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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시승기3.0]스팅어, 폭발적인 스피드에 감탄…"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최종수정 2017.06.09 04:11기사입력 2017.06.08 16:24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다시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꿈을 가져라(Live Your Dream)."

기아자동차 첫 스포츠세단 스팅어의 광고 문구는 괜한 소리가 아니었다. 스팅어의 폭발적인 가속력, 완벽한 코너링은 운전자의 아드레날린을 뿜어내기 충분했다.

8일 시승은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리조트 ‘뮤지엄 산’까지 편도 84km 구간에서 진행했다. 시승 차량은 최상위트림인 3.3 터보 GT트림 풀옵션 2WD (5110만원) 모델이었다.

스팅어 광고장면(제공=기아차)

◆쏘다, 찌르다…스팅어=이름에 걸맞게 가속을 위해 태어난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바닥에 붙은듯한 낮은 자세다. 전면부에서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라디에이터 그릴이다. 다른 모델들보다 낮고 좌우로 길게 뻗어있어 더욱 날렵한 느낌을 준다.

후면부 역시 역동적이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볼륨감 있는 리어 펜더와 타원형 듀얼 트윈 머플러는 고성능 프리미엄 모델임을 드러낸다. 휘갈겨 쓴 ‘Stinger’의 브랜드 네임은 마세라티의 그 특유 모습을 연상시켰다.

내부는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와 곳곳에 적용된 반광 크롬 재질이 실내 고급감을 더해주고 있다. 시트에 손바느질 느낌의 스티치는 고급 인테리어에 완성도를 높여준다.
대시 보드에서 눈에 들어오는 것은 스팅어에 처음으로 적용된 원형 송풍구다. 항공기 터빈을 닮은 모양 때문에 고성능차에 어울리는 다이내믹한 이미지도 준다.

스팅어 주행사진(제공=기아차)

◆쏜살 같은 스피드=서울을 빠져나와 제2영동고속도로에 올라 스팅어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었다.

한산해진 차량 흐름에 맞춰 가속페달을 지끈 밟았다. 밟자마자 속도계는 금방 시속 100㎞를 가리켰다. 옆차선 차들이 저만치 뒤로 밀려났다. 풍절음은 꽤 있었지만 뛰어난 속도감에 중요한 게 아니었다. 어느새 속도는 200㎞/h에 다다랐다.

스팅어 3.3터보 모델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만에 돌파한다고 한다.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힘을 뿜어낸다. 도로 여건 상 직접 해보긴 어려웠지만 고속주행을 통해서 어느 정도 가속력을 파악할 수 있었다.

엔진 소리와 함께 웅웅대는 가상 사운드가 주행의 재미를 높여준다. 스포트 모드에서 가속 페달을 밟으면 누르는 힘만큼 사운드가 조절돼 나왔다. 살짝 밟았을 때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나다 깊게 밟는 묵직하고 날카로운 사운드를 뿜어낸다.

코너링도 우수했다.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국도로 진입하는 인터체인지 부근 비교적 급격한 코너에서 선회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후방에 차량이 별로 없어 정속 주행 상태로 회전 구간에 진입했다. 빠른 속도였음에도 차체의 롤링 현상없이 속도를 그대로 살려 회전 구간을 탈출했다.

목적지에 도착해 확인한 연비는 9.7㎞/ℓ였다. 3.3터보 가솔린 모델의 복합연비 8.8km/ℓ(2WD, 19인치 타이어 기준)보다 나은 기록이었다.

스팅어 주행사진(제공=기아차)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출시 후 뜨거운 흥행몰이 중이다. 지난달 11일부터 이달 7일까지 19영업일 동안 총 누적 2700대 이상의 계약이 이뤄졌다. 하루에만 140대 이상의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기아차는 매달 1000대 이상 판매하는 것이 목표다. 초반 계약속도는 이를 2배 이상 뛰어넘는 수준이다. 올해 판매목표는 8000대이다.

남성 고객 비중이 84%로 압도적이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30.6%, 40대가 34.5%, 50대가 15.8%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3040세대가 전체의 65%를 차지할 정도로 주 고객층으로 집계됐다. 주요 타깃으로 삼은 고객층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3.3터보 모델을 선택한 소비자들이 49.8%로 가장 많았다. 주행성능 개발을 주도한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시험ㆍ고성능차담당 부사장은 "스팅어는 단지 신차가 아니다. 디자인부터 주행성능까지 이전에 없던 전혀 새로운 스포츠세단"이라며 "기아차 기술이 집합된 결정체로 스팅어를 경험해보면 완벽히 달라진 기아차 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팅어는 경쟁차 BMW 4시리즈 그란쿠페와 아우디 A5 등보다 1000만원 가량 저렴하다. 스팅어의 판매가격은 ▲2.0 터보 프라임 3500만원, 플래티넘 3780만원 ▲3.3 터보 마스터즈 4460만원, GT 4880만원 ▲2.2 디젤 프라임 3720만원, 플래티넘 4030만원이다.

기아자동차 모델들이 지난달 23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스팅어 공식 출시행사에서 하이 크로마 레드컬러의 스팅어를 소개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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