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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파리모터쇼] GAC모터, 글로벌車 시장도 중국 굴기 도전

최종수정 2018.10.04 10:49기사입력 2018.10.02 21:52

GAC모터 부사장 "현대기아차 기술력 배우고 있지만 잠재적 경쟁자"

[파리(프랑스)=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유럽 시장을 공략할 신차를 전시하는 파리모터쇼에 중국 완성차 업체가 처음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중국 프리미엄 브랜드 광저우자동차그룹(GAC, Guangzhou Automobile Group)은 2일(현지시간) 열린 파리모터쇼에 GS5 등 핵심 모델을 전시하고 유럽 데뷔 무대를 치렀다.

중국 완성차 업체인 GAC 모터스는 지난 2008년 설립된 이후 중국 내수 시장에서 점유율 7% 정도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매김했다. 앞서 올해초 열린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참가해 내년 중 미국 진출을 예고했으나, 유럽 모터쇼에 GAC 모터스가 직접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모터쇼에서 GAC는 핵심 모델인 SUV GS5와 GS4를 비롯해 전기차 SUV 엔버지(Enverage), GAC가 독자 개발한 소형 세단 GA4 등을 전시했다.
[2018 파리모터쇼] GAC모터, 글로벌車 시장도 중국 굴기 도전



GAC는 아직까지 유럽 진출 계획은 가시화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으나 장기적으로 전략시장으로 유럽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장 팬(Zhang Fan) GAC모터스 그룹 R&D 전략 부사장은 "GAC는 중국 시장에서는 성공적이었지만 유럽 모터쇼 진출은 처음이다"라며 "시간이 걸리겠지만 유럽 시장 진출의 좋은 시작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럽 진출 전략 차종도 아직은 정해진 게 없다"며 "우선적으로 유럽 시장에 분명한 타겟층을 선정하고 우리 브랜드 스스로를 알리는 일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부사장은 글로벌 완성차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높이 평가하며 향후에는 경쟁자로서 한국 완성차 업체들과의 선의의 경쟁도 예고했다. 그는 "현대기아차는 중국에서도 매우 잘 하고 있다"며 "특히 뛰어난 디자인과 신뢰성있는 제품, 합리적 가격 등으로 젊은 층에게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으며 우리도 한국 브랜드를 배우고자 노력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한국에서 많은 기술을 배웠지만 이제 한국은 우리의 경쟁자"라며 "쉽지는 않겠지만 (한국 완성차 업체보다) 나아지려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광저우 자동차는 중국 완성차 업체중에서 업계 5위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작년 한해동안 중국 시장에서 50만대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동기대비 35%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내년중 미국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해외 R&D 센터와 디자인센터 건립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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