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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유럽서 스토닉 7만대 팔 것"

최종수정 2017.09.13 07:07기사입력 2017.09.13 05:30

(왼쪽부터)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이경수 주 독일대사,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법인 최고운영책임자, 오태현 기아차 해외영업본부장이 스토닉 발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프랑크푸르트(독일)=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이 이번 프랑크푸르트모터쇼를 통해 유럽 시장에 데뷔하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의 판매 목표를 연간 7만대로 제시했다.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12일(현지시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는 "유럽에서 내년 1년간 7만대를 판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역시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현대차 코나와의 경쟁에 대해 이 부회장은 "코나와는 같은 B세그먼트(소형) SUV지만 컨셉이 다르다"며 "우리는 유럽을 주시장으로 겨냥해 스토닉을 개발한 것이고 코나는 글로벌 모델로 개발한 것이라 컨셉에서 차이가 있다. 코나보다 스토닉이 먼저 유럽에 출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는 현재 중국과 미국에서 고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양호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유럽시장만을 위한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부회장은 "현재 유럽이 가장 괜찮은 시장"이라며 "기아차는 8월말까지 전년 대비 7% 성장해 전체 산업 성장률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그는 스토닉 외에 유럽 주력 모델로 이날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핫 해치 콘셉트카 '프로씨드 콘셉트'를 꼽았다. 이 부회장은 "오늘 발표한 콘셉트카를 베이스로 내년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유럽에서만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근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한 것과 관련해 이 부회장은 "통상임금으로 인건비가 너무 많이 올라가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통상임금 소송 때문에 감당해야 하는 금액은 1조 정도로 노조와 아직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보복으로 현대차의 현지 법인인 베이징현대가 부품사 대금 지급 지연으로 공장 가동 중단 등 고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부회장은 "기아차는 그런 문제는 없다"면서 "사드로 상당히 판매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신제품 개발은 계획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앞서 진행된 현대차의 미디어 컨퍼런스에 참석한 후 기아차 부스로 이동해 기아차 미디어 컨퍼런스를 지켜봤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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