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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 같은 중고만 팝니다"…판 키우는 수입차

최종수정 2017.10.12 08:45기사입력 2017.10.12 08:45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수입자동차업계가 인증 중고차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 재규어랜드로버 등이 인증 중고차 사업을 한층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도 인증 중고차 사업에 본격적으로 가세했다.

◆판매 재개 앞둔 폭스바겐, 인증중고차도 뛰어들어= 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부터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 'VW 어프로브드(VW Approved)'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폭스바겐의 공식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은 폭스바겐코리아가 공식 수입한 차량 중 5년 이내, 주행거리 10만㎞ 이하 차량 중 총 88 가지의 품질 기준을 통과한 차량만을 매입해 판매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 신차 구입과 마찬가지로 폭스바겐 인증 중고차 역시 폭스바겐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할부, 리스 등 다양한 중고차 금융 상품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VW 어프로브드 도입을 통해 기존 폭스바겐 고객들의 중고차 가격을 안정화하고 구매 고객들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폭스바겐 중고차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은 향후 신차 판매를 위한 잔가 보장 및 기존 보유 차량의 편리한 매각 서비스 제공 등의 연계 프로모션으로 확대 예정이다.

폭스바겐의 공식 인증 차량 매물은 SK 엔카 홈페이지 내 브랜드 인증차량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내년 초 오픈 예정인 VW 어프로브드 공식 온라인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고객은 온라인 쇼룸을 통해 매물을 확인 한 뒤 각 딜러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벤츠 BMW 등 전통의 강자도 사업 강화= 수입차업계는 올해 들어 한층 인증 중고차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대구 서구, 창원과 순천에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새롭게 연 데 이어 7월에는 제주, 서울 성산, 광주에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신규 개설해 전국 16개의 인증 중고차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인증 중고차는 올 상반기 전년 대비 204% 증가한 4193대가 판매됐다. 매입량 또한 195% 성장한 4225대를 기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1년 9월 인증 중고차인 스타클래스 전시장을 최초 개설했고 2014년 7월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차량뿐만 아니라 타 브랜드 차량을 소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매입 서비스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스타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공식 수입한 차량 중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프리미엄 인증 중고차로, 4년간 10만㎞ 이내 무사고 차량이어야 하며 178가지 정밀 점검을 거쳐야 품질을 인증받을 수 있다. 이밖에 1년 무상 보증 수리, 7일 차량 교환 프로그램, 다양한 금융 프로그램 등 차별화된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한다.

BMW그룹 코리아는 신개념 중고차 거래 서비스인 BMW 프리미엄 셀렉션(BPS)을 지난 2005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에게 12개월, 2만㎞ 무상보증과 투명한 정비이력, 리스ㆍ할부 금융서비스 등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BMW는 BPS을 통해 판매 의뢰된 고객들의 차량 중 무사고 5년 또는 10만㎞ 이하의 BMW와 MINI 차량에 대해 총 72개 항목의 정밀점검을 거쳐 판매한다. 지난 2009년에는 인터넷 서비스인 BMW 프리미엄 중고차 매매 웹사이트를 수입차 최초로 개설했다. BPS와 BMW 인증중고차 웹 사이트를 통해 차량을 구입한 구매자는 12개월, 2만㎞의 무상보증서비스와 전국공식서비스센터의 사후서비스(A/S),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 72가지 정밀 차량 체크 서비스와 BMW 할부금융 프로그램 등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BMW는 전국에 총 16개 BPS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BMW는 올 상반기 국내서 가장 많은 4445대의 인증 중고차를 판매했다. 지난해에 비해 55.3% 성장했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는 2014년 서울 양재 전시장을 시작으로 장안평, 성남, 수원, 인천, 창원, 제주도 등에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총 12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재규어 랜드로버 인증중고차(APO)는 165가지 항목의 엄격한 검사와 종합 점검 과정을 거쳐 고품질을 인증 받은 중고차량을 판매, 관리하고 있다.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통해 판매되는 모든 차량은 재규어 랜드로버 글로벌 스탠다드에 입각해 엄격하게 점검된다. 여기에는 도장, 인테리어, 엔진 검사 및 주행 테스트 등이 포함된다.

렉서스는 지난 2015년 9월 공식 인증 중고차 브랜드 '렉서스 서티파이드'를 론칭하고 중고차 사업에 뛰어들었다. 렉서스는 인증 중고차 판매가 올해 상반기 80% 이상 성장했다. 이밖에 포르쉐, 인피니티, 페라리도 인증 중고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수입차 업체들이 인증 중고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것은 그만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메르세데스-벤츠, BMW, 렉서스의 인증 중고차 판매가 8804대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고 여기에 다른 브랜드의 판매까지 더할 경우 올해 2만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증 중고차는 수입차 업체가 직접 진행하는 꼼꼼한 검사를 거쳐 인증을 받은 중고차이기 때문에 믿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며 "브랜드 입장에서는 직접 중고차 가격을 관리할 수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중고 수입차를 더 싸게 구입하려는 고객들을 잡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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