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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완성차 판매]2년 연속 900만대 미달…현대기아차 725만대(종합)

최종수정 2018.01.02 16:14기사입력 2018.01.02 16:13

현대차 그랜저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판매가 2년 연속 900만대 밑으로 떨어졌다. 내수와 수출 모두 줄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연간 판매량은 819만6053대로 전년 동기 대비 6.92% 감소했다. 내수 판매는 155만80대로 2.41%, 수출은 664만5973대로 7.91% 각각 줄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8% 감소한 725만1013대를 판매, 지난해 목표치 825만대 달성에 실패했다.

현대차 , 잘달린 내수·후진한 수출= 현대차는 2017년 한 해 동안 국내 68만8939대, 해외 381만5886대 등 전세계 시장에서 총 450만482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코나, G70 등 신차들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비롯한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고전했다.

차종별로는 아반떼가 전세계 시장에서 66만7823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으며 이어 투싼 64만5309대, 엑센트 41만1835대, 쏘나타 29만6299대 등이 전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판매를 견인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대비 4.6% 증가한 68만8939대를 판매했다. 승용에서는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만8491대 포함)가 13만2080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아반떼가 8만3861대, 쏘나타(하이브리드 모델 5472대 포함)가 8만2703대, 아이오닉(하이브리드 모델 4467대 포함) 1만2399대를 기록했다. 레저용차량(RV)은 싼타페가 5만1661대, 투싼이 4만6416대, 코나 2만3522대, 맥스크루즈 7012대 등 총 12만8611대가 판매됐다.

상용차는 10만1423대 판매고를 올린 포터와 4만5776대 팔린 그랜드 스타렉스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14만7199대 판매됐고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3만2321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3만9762대, EQ900이 1만2300대, G70가 4554대 판매되는 등 총 5만6616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 2016년보다 8.2% 감소한 381만5886대를 판매했다. 파업 등의 영향으로 인한 수출 물량 생산 차질,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판매가 감소했다.

기아차 , 내수·수출 모두 후진= 기아차는 지난해 총 274만6188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7.8% 감소한 성적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니로, 스토닉, 쏘렌토 등 주요 RV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중국 시장에서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여파에 따른 판매 감소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2017년 기아차의 차종별 글로벌 판매는 스포티지가 국내에서 4만2232대, 해외에서 41만5558대 등 총 45만7790대로 가장 많았다. K3가 39만2219대, 프라이드가 38만1212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에서 2016년 대비 2.5% 줄어든 52만1550대를 판매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앞세운 쏘렌토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 연속 기아차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리는 등 한 해 동안 총 7만8458대가 판매되며 기아차 연간 베스트 셀링 모델에 올랐다. 모하비는 지난해 총 1만5205대가 판매돼 2008년 출시 이후 역대 최다 판매를 기록했다. 친환경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역시 2016년 대비 26.4% 증가한 2만3647대가 판매됐고 올해 신규 투입된 소형 SUV 스토닉은 총 9133대로 월 평균 1500대 이상 판매됐다.

차종별 판매 순위는 쏘렌토에 이어서 모닝이 7만437대로 2위를 기록했으며, 카니발이 6만8386대, 봉고Ⅲ가 6만2184대 순이었다.

해외판매는 중국 사드 여파에 따른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9.0% 감소한 222만4638대를 기록했다.

◆한국GM, 내수 26.6% 감소= 2016년 회사 출범 이래 연간 최대 내수 실적을 기록했던 한국GM은 지난해에는 내수가 30% 가까이 감소했다.

한국GM은 2017년 한 해 동안 내수와 수출 시장에 총 52만4547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2.2%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13만2377대로 26.6% 줄었고 수출(CKD 제외)은 39만2170대로 5.9% 감소했다.

지난해 볼트(Volt)와 트랙스를 제외한 전 차종의 판매가 줄었다. 스파크는 4만7244대가 판매돼 39.5% 감소했고 말리부는 3만3325대로 9.1%, 캡티바는 2062대로 26.6% 각각 감소했다. 반면 볼트는 60대가 판매돼 50% 증가했고 지난해 출시된 볼트EV는 563대가 판매됐다. 트랙스는 1만6549대로 18.3% 증가했다. 특히 트랙스는 총 2만2330대가 수출되며 2016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내 생산 차종 중 최다 수출 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르노삼성, 역대 최대 수출이 판매 견인= 르노삼성은 지난해 내수 10만537대, 수출 17만6271대로 총 27만680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7.6% 증가한 성적이다. 수출물량은 2015년(14만9066대)보다 18.3% 늘어 역대 최대기록을 갈아치웠다.

내수 시장에서는 경기침체와 자동차 구매수요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전방위적으로 어려운 경영상황이 펼쳐졌다. 지난해 내수판매는 10만537대를 기록, 전년 대비 9.5% 감소했다. SM6는 2016년 5만7478대 대비 31.5% 하락한 3만9389대가 판매됐다.

반면 수출은 20.5% 증가했다. SM6는 2016년 대비 8대 이상 증가된 9038대를 수출했고 QM6는 2016년 대비 7배 이상 증가된 4만3755대를 선적해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쌍용차 , 14년만에 최대 내수 실적 달성= 쌍용차는 2017년 내수 10만6677대, 수출 3만7008대를 포함 총 14만3685대를 판매했다.

출시 3년차인 티볼리 브랜드와 대형 SUV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안착으로 내수 판매가 8년 연속 성장했지만 수출 물량이 감소해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7.8% 감소했다.

내수는 새로 출시된 G4 렉스턴이 전년 대비 200%가 넘는 성장율을 기록하고 티볼리 브랜드가 2년 연속 5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이로써 쌍용차는 2003년(13만1283대) 이후 14년 만의 최대 내수 실적을 달성하면서 2009년 이후 8년 연속 성장세를 이었다.

수출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 영향과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 위축이 지속되면서 전년 대비 29.2% 감소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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