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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판매 미달…현대기아 신차, 반전이 필요해

최종수정 2018.01.03 11:29기사입력 2018.01.03 11:29

코나·스팅어 등 파업에 생산차질…올해엔 벨로스터·싼타페 등 12종 출시 "외부요인 줄여야 신차효과 높아진다"

현대차 코나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현대기아차가 지난해 판매 목표 달성에 실패한 가운데 지난해 출시한 주요 신차들도 목표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 파업으로 인한 생산차질과 유사모델과의 간섭효과 등이 신차효과를 반감시킨 것으로 보인다.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해 선보인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는 지난해 2만3522대가 판매돼 당초 목표로 잡았던 2만6000대에 못미쳤다. 출시 이후 국내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1위 자리를 꿰차며 선전했지만 파업에 발목이 잡혔다. 11월말 코나 생산라인 추가 투입에 반발한 노조가 파업을 벌이면서 2000여대의 생산차질이 빚어졌다. 그 결과 코나는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 연속 소형 SUV 판매 1위 자리를 지켜왔지만 12월에는 판매가 전월 대비 40% 가까이 줄었다.

기아차의 스팅어도 당초 목표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뒀다. 출시 당시 8000대를 지난해 연간 목표로 내건 스팅어는 6122대로 2017년을 마감,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출시 초기 월 1000대를 웃돌던 판매량은 12월에는 455대까지 떨어졌다. 올해부터 월 1000대를 팔겠다는 목표도 달성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스팅어가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를 기록한 것은 국내 시장에서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인 제네시스 G70이 뒤이어 출시되며 간섭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G70의 경우 누적 계약대수는 목표치인 5000대를 조기 달성했지만 출고대수는 이에 못미친 4554대로 마감했다. 파업 여파로 출고가 지연되면서 출고대수가 계약대수를 밑돌았다.

올 한 해 총 12개 차종의 신차를 선보일 현대기아차로서는 이러한 외부요인들의 최소화면서 신차효과를 높여야 하는 과제를 안게됐다. 업계 관계자는 "파업 등 생산차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외부 요인을 최소화해야 신차 효과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벨로스터를 시작으로 중형 SUV 싼타페 완전변경(풀체인지) 모델과 대형 SUV, 차세대 수소차, 기아차 쏘울, K3, K9 신모델을 줄줄이 내놓을 예정이다. 여기에 지역 특화된 전략 신차도 대거 선보인다. 중국 시장에서는 준중형 스포티 세단, 준중형 SUV, 엔트리 SUV를 통해 판매를 견인하고 기아차 씨드를 통해 유럽시장, 현대차 이온 후속 모델로 인도를 비롯 신흥시장을 공략한다.
이중 가장 기대를 모으는 신차는 중형 SUV의 전통적인 강자인 싼타페다. 6년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을 거쳐 4세대 모델로 돌아오는 신형 싼타페는 소형 SUV 코나처럼 주간주행등과 메인 헤드램프가 위 아래로 나눠진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차체가 더 커지고 첨단 안전장치와 각종 편의장치를 장착할 것으로 전망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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