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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18]정의선 부회장,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CEO 연쇄 회동

최종수정 2018.01.10 15:36기사입력 2018.01.10 15:36

정의선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CES 전시장에서 한 자동차 전장 전문업체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정의선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CES 전시장에서 한 자동차 전장 전문업체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라스베이거스(미국)=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인텔·모빌아이·엔비디아 등 자율주행 관련 글로벌 기업 CEO들과 회동했다.

매년 CES 현장을 찾아 글로벌 업체들의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 트렌드를 파악해온 정 부회장은 올해도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파나소닉 등 글로벌 전자 업계는 물론 자동차, 부품 업체들의 전시관을 돌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기술 동향을 눈여겨보고 임직원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올해는 최근 모빌리티 혁신을 주도하며 전세계 자동차 회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주요 기업 CEO들과 연이어 회동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정 부회장은 인텔·모빌아이, 엔비디아, 오로라 CEO들과 만나 미래 모빌리티는 물론 미래 산업 지형 변화와 관련된 폭 넓은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알려졌다.

CES 전시장 개막 첫날인 9일(현지시간) 정 부회장은 자율주행 인지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모빌아이 전시장을 방문, 인텔 브라이언 크르재니치 CEO와 인텔의 수석 부사장이자 모빌아이 CEO겸 CTO인 암논 샤슈아를 함께 만났다.
샤슈아 CEO와는 지난해 5월(이스라엘)과 10월(한국)에 이은 세 번째 만남을 가질 정도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모빌아이는 전세계 자율주행 자동차에 적용되는 카메라, 센서의 80~90%를 납품할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지난해 3월 인텔이 17조원에 인수하면서 화제를 낳은 회사다.

현대기아차는 현재 양산차의 각종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에 모빌아이의 센싱 기술과 부품을 탑재하고 있으며 시범 운행 자율주행차용 카메라를 납품 받는 등 협력을 지속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이번 만남에서 자율주행 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정 부회장은 자율주행 분야의 또 다른 선도 기업인 엔비디아와도 교류를 이어갔다. 우선 정 부회장은 7일 엔비디아 프레스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했다. 2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행사에 처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CES 전시 기간 중 젠슨 황 엔비디아 CEO와의 만남이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와는 작년 CES에서도 별도로 만남을 가진 바 있다.

1993년 설립된 엔비디아는 현재 GPU(Graphics Processing Unit) 분야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 년간 차량에 탑재되는 인공지능(AI) 및 자율주행 분야로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협업 얼라이언스는 인텔·모빌아이 얼라이언스와 함께 글로벌 자율주행차 공동개발의 주요 축을 구성하고 있다.

또한 정의선 부회장은 자율주행 분야의 어벤져스로 불리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미국 스타트업 오로라의 크리스 엄슨 CEO와도 만났다. 지난 8일 열린 현대차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현대차그룹-오로라 프로젝트'의 공개와 함께 정 부회장은 엄슨 CEO와 함께 무대에 올라 양사의 협력 의지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CES 기간 중 정 부회장과 엄슨 CEO 등 현대차와 오로라 양사의 주요 경영진이 회동을 갖고 향후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이밖에 정 부회장은 9일 개막한 CES 전시장의 여러 업체 부스를 방문해 최신 기술 동향 파악에도 나섰다.

가장 관심을 보인 분야는 미래 모빌리티와 자율주행 관련된 업체였다. 이날 CEO 미팅을 가진 모빌아이·인텔 부스에서는 미팅 전후로 부스 전시물을 관람했다. 글로벌 1위 자율주행 라이다 센서 개발 업체인 벨로다인 라이다 부스도 돌아봤으며 엔비디아 부스도 방문해 자율주행 플랫폼이 적용된 전시차량 등을 비교적 자세히 살펴봤다.

정의선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CES 전시장에서 한 가전업체를 방문해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정의선 부회장이 9일(현지시간) CES 전시장에서 한 가전업체를 방문해 전시물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토요타, 벤츠 등 경쟁업체 부스들도 찾았다. 토요타 부스에서는 토요타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공개했던 다목적 전기차 'e-팔레트 콘셉트'를 관심 있게 지켜봤다. 벤츠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의 홍보 영상을 비교적 오랜시간 관람했다.

이외에 포드, 혼다, 닛산 등 경쟁 업체들의 부스를 거의 빠짐없이 둘러 봤으며 특히 중국 전기자동차 스타트업 바이톤 부스도 들러 전시차량을 관람했다.

국내 대표 가전업체인 삼성과 LG 두 곳도 모두 들러 전시제품과 기술을 비교적 관심 있게 살펴봤다.

특히 삼성전자 부스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3월 인수한 하만과 함께 개발해 전시한 차량용 디지털 콕핏에 직접 올라타서 조작을 하고 직원의 설명을 듣는 등 많은 관심을 보였다.

LG전자 부스에서는 가전 전시코너에서 냉장고, 세탁기, 노트북, 모니터 등의 제품을 직접 만져보며 관심을 나타냈고, 엘지 ThinQ 홍보영상을 시청하기도 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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