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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르노삼성 넘은 벤츠·BMW…수입차 점유율 20% 넘본다

최종수정 2018.03.11 09:04기사입력 2018.03.11 09:04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철수설로 부진한 한국GM을 비롯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수입차는 올들어 25% 가까이 증가하며 질주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는 1만9928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22.9% 늘었다. 올들어 2월까지 누적대수 4만1003대는 전년 동기 3만2886대 보다 24.7% 증가한 것이다.

2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192대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BMW 6118대, 토요타 1235대, 렉서스 1020대, 랜드로버 752대, 포드 745대, 미니 640대, 볼보 456대, 재규어 454대, 푸조 404대순이었다. 6000대가 넘는 벤츠와 BMW의 판매량은 같은 달 한국GM(5804대)와 르노삼성(5353대)의 내수 실적을 웃도는 수준이다. 쌍용차(7070대)와의 격차도 약 1000대에 불과하다.

올해 누적 판매에서도 벤츠는 1만3701대로 1만3648대를 판매한 한국GM을 앞서며 현대차, 기아차, 쌍용차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수입차의 판매 증가세가 이어지며 수입차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두 달 연속 18%를 넘어서며 20%에 육박하고 있다. 1월 18.25%, 2월에는 18.05%를 기록했다. 2007년 5.13%였던 수입차 점유율은 지난해에는 15.2%까지 상승했다. 그동안 판매를 중단했던 아우디와 폭스바겐도 판매가 재개될 예정이어서 수입차의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 2월 내수 판매는 10만5432대로 10.66% 줄었다. 특히 한국GM은 철수 위기가 가시화되면서 내수가 반토막이 났다. 한국GM의 2월 내수 판매는 5804대로 전년 동월 대비 48.3% 감소했다. 주력모델 노후화에 르노삼성도 2월 내수가 5353대에 그치며 33.2% 줄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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