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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질주, 올해 국내 판매 2만대 돌파

최종수정 2018.10.03 09:50기사입력 2018.10.03 09:50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전기차 판매가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며 올해 누적 판매량이 2만대를 돌파했다.

올들어 9월까지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4개사의 전기차 판매대수는 2만411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전기차 국내 연간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간 동안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상반기 코나 일렉트릭과 최근 니로 EV까지 가세하며 판매량 증가에 가속도가 붙었다.

특히 지난달에는 추석 연휴 등으로 국내 자동차 판매량이 뒷걸음질쳤지만 전기차들은 증가세를 이어갔다. 코나 일렉트릭은 지난달 1392대가 팔려 월 최다 판매 기록했으며 니로 EV는 지난달 기아차 최초로 전기차 월 판매량이 1000대를 돌파했다. 니로 EV는 지난달 1066대가 판매되며 니로의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판매량 합계인 933대를 넘어섰다.

올해 누적 판매량을 보면 아이오닉 EV가 4955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지난 5월 출시된 코나 일렉트릭은 4727대가 판매되며 아이오닉 EV를 바짝 뒤쫓고 있다. 한국GM의 볼트 EV는 4695대가 판매돼 전년 대비 열 배 이상 판매가 늘었다. 볼트 EV의 올해 공급 물량은 4700여대로, 이는 지난 1월 사전계약 당시 3시간만에 모두 소진된 바 있다. 지난해 1~9월 259대 판매됐던 르노 트위지는 올해 누적 판매량이 1174대를 기록, 전년 대비 353%나 급증했다.
전기차 수요는 갈수록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 주행거리 증가, 배터리 가격 하락이라는 3가지 요인이 전기차 수요 확대를 이끌 것"이라며 "특히 유가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누적비용 관점에서 내연기관 대비 전기차의 손익분기점은 2015년에 9년이 소요됐으나 유가 상승으로 올해 5년으로 단축됐다. 이는 소비자의 전기차 구매의사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수요를 촉진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주행거리 증가는 수요층을 확대하고 충전 인프라 부족 우려를 완화시키며 보조금 축소는 배터리 가격 하락으로 상쇄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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