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현대차·현대모비스·기아차, 신용등급 전망 '부정적'…동반 하락

최종수정 2017.09.11 09:59기사입력 2017.09.11 09:59

외국인 매도세 유입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현대차 3인방이 신용등급 하향 소식에 동반 약세다. 잇따른 대내외 악재에 시달리며 하향 추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11일 오전 9시51분 현재 현대차 는 전 거래일 대비 1.11% 내린 1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간 JP모건증권, 모건스탠리증권, 메릴린치증권이 매도 거래원 상위에 올라있다.

현대모비스는 1.33% 내린 22만2000원으로 밀렸다. 기아차 역시 0.62% 내린 3만1800원을 기록 중이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현대차그룹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과 관련해 회사의 자구노력 부족에 따른 경고 성격이 강하다고 분석했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S&P가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3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했다. 신용등급은 기존 'A-'를 유지했다.
S&P는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 경쟁 심화 ▲중국 시장 관련 지정학적 불확실성 ▲경쟁업체 대비 상대적으로 취약한 모델군 ▲계속되는 국내 공장의 노사갈등으로 인
해 향후 12개월 동안 수익성을 이전 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쉽지 않은점 등을 등급전망 하향 이유로 꼽았다.

고태봉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S&P가 지적한 등급전망 하향은 통제불가한 중국과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제외하고는 중국과 미국에서 현대차의 경쟁력 개선, SUV 라인업 확충 등 제품력개선, 노사화합 등 현대차그룹의 자구노력 부족에 따른 경고의 성격이 강하다"며 "재무현황에서도 3사의 부채비율이나 FCF에서 아직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든 상황이 아니기에 개선 여지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이어 "하지만 앞으로 신규투자와 연구개발비 지출, 삼성동 GBC 건설비 및 기부금 납입 등 지출해야 할 곳이 많다"면서 "S&P의 경고대로 영업사이드에서 충분한 개선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1~2년내 신용등급 하향, 조달금리 상승 등의 악순환 사이클로 접어들 수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고 연구원은 "결국 신차싸이클과 신흥시장의 개선여부에 현대차그룹의 턴어라운드가 달려있다"며 "S&P의 경고를 절대 흘려들어선 안된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늘 본 뉴스

아시아경제 추천뉴스

리빙푸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