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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美 공장 잠정 중단...“허리케인 때문에"(종합2)

최종수정 2017.09.11 16:53기사입력 2017.09.11 16:30

[이미지출처=연합뉴스]허리케인 '어마'가 10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가운데 강풍에 쓰러진 가로수가 마이애미 거리의 통행을 막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미국에서 발생한 초대형 허리케인 어마 영향으로 현대기아차가 조업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11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현지시간 11일 오후 2시45분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11일 오전 6시45분부터 12일까지 하루 동안 중단될 예정이다. 기아차의 경우 상황에 따라 중단기간이 늘어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기아차 공장이 멈추면서 같은 지역에 있는 현대모비스 공장들도 조업을 멈춘다. 앨라배마 라인은 11일 오후부터 13일 오전까지, 조지아는 11일 하루 생산을 하지 않기로 했다.

현대차 기아차 미국 공장이 있는 앨라배마 주와 조지아 주는 플로리다 주 북쪽에 위치한다. 경우에 따라 이번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들어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05년 지어진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은 쏘나타와 아반떼를 주력으로 생산한다. 연간 생산능력은 37만대에 달한다.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2009년 건립돼 연간 생산능력 34만대로 K5, 쏘렌토 등을 생산한다.
올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거둔 현대기아차로선 한시라도 빨리 정상 생산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차의 상반기 미국 시장 합산 판매량은 총 64만2096대로 전년 동기(70만2387대)보다 8.6% 감소했다. 현대차와 기아차 미국법인은 올 상반기 기준 각각 2454억원, 1358억원의 순손실을 입었다.

현대기아차는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사고 예방 차원에서 공장 가동을 잠시 멈추기로 했다"며 "허리케인 어마의 이동경로를 지켜보며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전경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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