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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시승기3.0]신형모닝, '생애 첫 차'로 엄지 '척'

최종수정 2017.02.08 06:50기사입력 2017.02.08 06:00


-신형모닝 타보니…코너링 성능 우수
-다양한 안전사양도 갖춰
-합리적 가격까지, 2030에 제격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지난달 출시된 기아차 신형 모닝은 '생애 첫 차'로 손색없음을 내세운다. 괜찮은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한 모닝이 2030에게 '내 첫 차'로 더할 나위 없다는 것이다. 뚜벅이인 기자가 2030의 마음을 대신해 신형 모닝을 타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욕심만 버리면 괜찮은 차'라고 느꼈다.

신형 모닝 주행사진(기아차 제공)

◆코너링 능력에 혹해=기아차는 신형모닝에 '코너링의 제왕'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6일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호텔에서 경기도 가평에 있는 한 카페까지 55㎞의 거리를 1시간 가량 운전했다. 차량은 최상위 트림인 '프레스티지'로 1570만원 수준이었다.

서울을 빠져나가 서울춘천고속도로에 올라선 뒤 속도를 올렸다. 시속 100㎞까지 무리없이 올라갔다. 신형 모닝은 카파 1.0 에코 프라임 엔진을 적용해 최고출력 76마력, 최대토크 9.7㎏·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시속 100㎞ 이상으론 경차에겐 무리인듯 싶었다. 다만 고속주행임에도 경차로선 썩 나쁘지 않은 승차감을 줬다. 외부소음이 꽤 들리는 건 흠이었다.

강원도 구불구불한 길을 맞아 코너링을 느껴봤다. 속도를 많이 낮추지 않았는데도 밀리지 않고 어려움 없이 회전구간을 빠져 나갔다. 경차에 처음 적용됐다는 '토크 백터링 시스템' 덕분이다.
토크 백터링은 고속 코너링 시 코너 안쪽 바퀴와 바깥쪽 바퀴의 구동력을 조절해주는 기능이다. 안쪽 바퀴에는 제동력을 바깥쪽 바퀴에는 구동력을 전달해 코너를 더욱 안정적으로 빠져나갈 수 있게 도와준다고 기아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신형 모닝

◆빵빵한 안전사양=회사가 신형 모닝을 설명하면서 첫째로 강조하는 것은 차체강성이다.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해 초기 단계부터 안전성 향상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초고장력 강판을 기존 대비 2배인 44%로, 구조용 접착제도 기존 대비 8배 이상 증가한 67m가 사용돼 동급 최고 수준의 차체강성을 확보했다. 다만 평소에 이를 체감하긴 어려워 보였다.

브레이크와 관련해선 'SLS(Straight Line Stability)'와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이 동급 최초로 적용됐다. SLS는 급하게 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차체가 요동치거나 좌우로 쏠릴 경우, 브레이크 압력을 조절해 똑바로 멈출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실제 정지신호를 앞두고 급브레이크를 밟았더니 정지선 안에 신속하게 멈췄다.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은 운전자가 전방에 있는 차량을 미처 인지하지 못해 사고 위험이 발생할 경우 알아서 브레이크를 작동시키는 기능이다.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있다. 모닝은 맵 내장형 내비게이션 선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기존에 스마트폰 화면을 통해 이용하던 'T맵'을 차량의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기아 T 맵' 서비스가 동급 최초로 제공됐다. 지도, 전화, 문자, 음악 등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도 적용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신형 모닝 실내

◆확 달라진 외관, 넓어졌다는 실내는 글쎄=신형 모닝은 6년 만에 완전변경된 모델이어서 외관이 새롭게 바뀌었다. 전면부는 K시리즈 디자인이 적용됐다. 헤드램프와 라디에이터 그릴을 기존 K시리즈처럼 디자인해 역동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기아차에 따르면 실내 공간은 더욱 넓어졌다. 기존 대비 15mm 늘어난 2400mm의 휠베이스로 동급 최대 수준이다. 신장 180㎝인 기자가 앞좌석에 앉았을땐 경차치곤 넉넉한 감이 들었지만 뒷좌석은 딱 경차 수준이었다.

신형 모닝의 공인 복합연비는 15.4km/ℓ다. 이날 주행을 마친 뒤 측정한 연비는 15.0km/ℓ가 나왔다. 판매가격은 950만원부터다. 4단 자동변속기 적용 시 125만~135만원이 추가되고, 최고급 트림에 모든 옵션을 더할 경우 1610만원까지 가격이 오른다.

기아차 관계자는 "경차인 것을 감안하고 타면 2030 세대에 생애 첫차로써 손색이 없다. 올해 국내 경차 시장을 주도하는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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