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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경 시승기3.0]"비싸다고? 제값 하는 신형 크루즈"

최종수정 2017.02.10 06:00기사입력 2017.02.10 06:00

신형 크루즈(한국GM제공)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경쟁 모델 대비 비싸다는 평가를 받는 신형 크루즈(올 뉴 크루즈)가 제값을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9일 시승체험을 했다. 직접 느껴본 바로는 한국GM이 내세운 "준중형차를 뛰어넘는 가치"라는 슬로건이 적절하게 다가왔다. 경쟁 모델들이 갖추지 못한 사양들이 탑재돼 운전의 즐거움을 줬다.

◆"준중형차라고 다같은 게 아니야"=신형 크루즈는 경쟁차들과 몸집부터 차이가 난다. 차를 타기 전 크기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꽤 큰데"라는 생각이 들정도다. 휠베이스와 전장이 기존 모델보다 각각 15mm, 25mm 커져 현대차 아반떼보다 100mm가량 길다.

길이를 키우면서 전고는 10mm 낮춰 날렵한 분위기다. 한국GM은 스포츠쿠페 디자인이라고 설명했다. 길게 뻗은 헤드램프와 측면을 감싸는 캐릭터 라인이 눈에 띄었다.

전체적인 크기가 커지다보니 실내 공간도 여유로운 편이다. 앞좌석은 물론이고 뒷좌석또한 기존 모델보다 레그룸이 22mm 넓어져 다리가 편했다. 내부 모습은 전반적으로 세련되고 깔끔한 이미지다. 가죽 시트에 부드러운 촉감의 마감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냈다.

신형 크루즈 주행 모습(한국GM제공)

◆밟는대로 달린다=시승차는 2000만원 중반대인 최상위 트림 LTZ 풀옵션 차량이었다. 서울 반얀트리 호텔에서 경기도 양평 중미산 천문대까지 70㎞거리를 달리는 코스였다.
본격적인 주행성능은 서울춘천고속도로를 탄 뒤 느낄 수 있었다. 가속페달을 지끈 밟았더니 즉각 반응을 하며 쏜살처럼 달려 나갔다. 페달에 좀더 힘을 가했더니 뭔가 스위치를 누르는 느낌이 들면서 옆차들을 제치고 나갔다.

한국GM은 기존 모델 대비 월등해진 파워트레인 덕분이라고 설명한다. 크루즈의 엔진은 신형 1.4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로 최고 출력 153마력, 최대 토크 24.5kg.m의 성능은 일부 중형차 엔트리 트림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도착지에 가까워져 구불구불 난코스가 이어졌다. 스티어링휠의 즉각적인 반응 덕분에 급커브 구간도 무리없이 통과했다. 크루즈는 동급에서 유일하게 속도감응형 전자식 파워 스티어링을 기본으로 적용해 부드럽고 민첩한 조향이 가능하다고 한국GM은 설명했다.

신형 크루즈 내부

◆다양한 첨단사양들=신형 크루즈는 경쟁차들에서 찾아볼 수 없는 다양한 안전 기능을 갖췄다. 차체의 74.6%에 초고장력 및 고장력 강판을 적용했고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6개의 에어백을 탑재했다.

동급 최초로 적용된 차선이탈 경고 및 차선유지 보조 시스템과 사각지대 경고시스템, 전방충돌 경고시스템, 자동주차 보조시스템, 전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급제동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프리미엄 사양이 안전운전을 돕는다.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오토 스탑앤스타트 시스템까지 편의 사항 역시 경쟁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이날 주행을 마친 뒤 측정한 연비는 14.8km/ℓ가 나왔다. 신형 크루즈의 공인 복합연비는 16·17인치 타이어 기준 13.5㎞/ℓ다.

신형 크루즈는 1890만~2478만원으로 아반떼보다 다소 몸값이 있다. 이에 대해 한국GM은 고급화 전략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황지나 한국GM 부사장은 "준중형 시장이 가격에 민감하지만 엔트리 트림 수요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급 사양을 원하는 고객들도 많다"면서 "신형 크루즈가 준중형의 세그먼트를 넘어서는 요구를 갖고 있는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형 크루즈는 지난달 17일부터 사전 계약을 시작해 지난 7일까지 2000여대의 계약을 올렸다. 한국GM은 신형 크루즈를 내세워 올해 내수 판매 최대치를 찍겠다는 각오다. 회사는 올해 역사상 최대인 19만4000대를 판매목표로 잡았다.

신형 크루즈 모습(한국GM제공)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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